역시 초등학교 4학년 휴대폰엔 설치된 게임이 엄청 많았다...
처음 보는 앱은, 위플레이였다. 캐치마인드, 우노... 매칭해서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보드게임들이 있는 어플?인 것 같았다.
요즘 제일 열심히 하는 게임이 뭐냐고 물어보니까, 지오메트리 대쉬랬다
귀여웠던 포인트 1) 친구들은 공짜 쓰는데 자기는 돈 주고 샀다고 자랑함
(그거 네 돈이 아니라 부모님 돈이잖아... 라거나 네 폰은 아이폰이라 버그판 설치도 안 되잖아..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) 와~~~ 돈 주고 게임 다운 받았어? 돈 주고 게임 다운 받아야, 더 재밌는 게임들이 많이 나올 거라고 저작권 의식 멋지다고 칭찬해줬다ㅎㅎ
귀여웠던 포인트 2) 내가 만든 맵 보여줄까?라면서 잘 만들었지 않냐고 자랑함
그래서 이거 왜 재밌냐니까, 노래도 재밌고 게임을 잘 만들었다고 했다
어려운데 어려워서 깨는 게 재밌다고 ~! 그리고 지금은 안 떠오르는데, 다른 이유도 더 설명해줬다
뭔가 되게 신기하고 의외였다. '재밌으니까 하는 건데?' 정도의 대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, 나름대로의 이유가 자세히 있다는 게...!
나중에 누나가 게임 만들게 되면, 게임 이름 알려달라고 하길래 기쁜 마음으로 그러겠다고 했다.
멋지다고 해주는 말이 너무 고마웠다 :>
여태까지 앞으로 뭘 할 거냐는 어른들은
- 어디로 취업할거냐
- 게임 회사로 취업하려구요
그 다음 좋지 않은 반응만 보여줬는데... ^_ㅠ....
앞으로 비슷한 일이 있어도, 오늘 사촌 동생과 있었던 일 덕분에 덜 속상할 것 같다!
누나가 게임 열심히 만들어서 8년 뒤에 대학 입학할 때 꼭 (좋은) 노트북 사줄게~!~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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